"예상 월 매출 7천만원, 예상 월 수익 1,500만원"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을 준비하던 직장인 A씨가 블로그에서…
투자원금 보장?! 월수익을 보장해준다고?! 순진한 점주들을 유혹한 가맹본부의 추악한 민낯!
“100% 환불 보장”
“만족 보장”
“성공 보장”
광고에서 창업을 알아보다보면 볼수 있는 문구들입니다.
그런데 ‘보장’이라는 단어,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조건이 너무 좋으면 의심하라”
누구나 아는 말이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되면 판단이 흐려집니다.
특히 수천만원, 수억원이 오가는 창업 시장에서 말이죠.
오늘 소개할 사건은 바로 그 ‘보장’이라는 달콤한 말 때문에 100곳이 넘는 가맹점이 문을 열었고, 결국 90곳이 폐업한 충격적인 사례입니다.

법무법인 숲에서11명의 점주님을 대리해 전부승소한 이 사건을 통해,
‘투자원금보장’이 왜 오히려 가장 위험한 신호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너무 달콤했던 그 약속들

“창업비 100% 대출 가능”
“월 순수익 평균 천만원”
“투자원금 100% 보장계약서 제공”
홈페이지와 카탈로그에 떡하니 올라온 광고 문구들입니다.
여기에 더해 “장사가 안 되면 매출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매출을 올려드립니다”
“1년간 수익금이 투자금에 미달하면 그 차액을 지급합니다”
이 정도면 창업을 망설이던 분들도 혹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었습니다.

상거래에서 다소의 과장 광고는 일부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연히 홈페이지에 순수익 천만원을 광고하고, ‘투자원금보장계약서’까지 내민다면?
이건 과장이 아니라 계획된 사기에 가깝습니다.
100곳이 열렸고, 10곳만 살아남았다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이런 광고를 믿고 무려 100곳이 넘는 가맹점이 개설되었습니다.

그런데 소송 중 확인해보니 대부분의 매장이 얼마 버티지 못하고 폐업했고,
소송이 끝날 무렵에는 겨우 10곳만 남아있었습니다.
90%가 사라진 것이죠.
그렇다면 투자원금보장을 받은 점주는 과연 몇 명이나 됐을까요?
적어도 저희 의뢰인들 중에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소송을 진행하며 본사 측 자료들을 하나하나 확인했는데요.
그 실체는 이랬습니다.
순수익 월 천만원?
→ 근거가 전혀 없었습니다.
창업비 100% 1금융권 대출?
→ 본사는 은행과의 업무협약서조차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매출전문가의 직접 지원?
→ 실제로 지원받은 점주는 없었습니다.
투자원금보장?
→ 보장받은 점주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허위로 점철된 사업이었습니다.
법원의 판단, 그리고 씁쓸한 현실
법무법인 숲은 11명의 의뢰인을 대리해 소송을 진행했고, 다행히 전부승소했습니다.
특히 등기상 대표뿐만 아니라 실질 대표까지 상대로 손해의 100%가 인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승소했다고 해서 반드시 돈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승소해도 회수가 안 된다면?
변호사 입장에서 가장 답답하고 속상한 경우가 바로 이겁니다.
승소했는데 강제집행이 안 되는 경우.

그래서 저희는 통상 소제기 전에 가압류를 먼저 하시도록 안내드립니다.
소송 중에라도 재산 변동의 위험이 있으면 즉시 가압류를 진행하시라고 말씀드리죠.
하지만 공탁금 마련의 어려움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가압류를 하지 못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 점주님들도 그런 사정이 있으셨습니다.
그동안 매장오픈 준비하랴, 불어나는 적자부터 메꾸랴 하다보니 가압류 신청할 사정이 되지 못한거지요.

최후의 수단으로 판결문을 갖고 추심업체로 넘길 수 있습니다.
추심업체는 직접 찾아가 돈을 받아오거나 지속적으로 재산변동을 모니터링해
수년 뒤에도 추심에 성공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확실한 방법은 아닙니다.
이런 본사는 다시는 사업을 못하게 해야 합니다.
정말 이런 행위를 한 본사 법인과 임직원들은 다시는 가맹사업을 해서는 안 됩니다.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만약 반복적으로 비슷한 내용의 공정거래위원회 신고가 접수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 사이트에
“~사실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건의 신고가 접수되었다”
는 식의 블랙리스트가 공개된다면 피해자의 수는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요?
당연히 악용될 수 없도록 허위사실 신고 시 처벌 규정도 함께 마련되어야겠지만요.
투자원금보장, 그 자체가 위험신호입니다
지금까지 접해본 본사 중에 ‘투자원금보장계약’의 형태로 계약을 체결한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어떤 본사도 가맹점의 성공, 즉 매출과 순수익을 쉽게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금을 보장한다?
이건 정말 자신이 있거나 처음부터 한탕하고 빠질 생각이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100곳이 열렸고, 90곳이 사라졌습니다.
‘보장’이라는 말도안되지만 달콤한 유혹에, 수많은 점주들의 꿈이 함께 사라졌습니다.
투자원금보장?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 자체로 위험신호라고.
다시는 유사한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당신의 소중한 돈과 인생을 지키는 것은 결국 당신 자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