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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같다던 가맹점주의 배신, 간판만 바꾸면 끝?! 가맹본부 대리 프랜차이즈 위약벌 전액 승소 후기!

안녕하세요, 프랜차이즈 전문 법무법인 숲 송윤 변호사, 가맹거래사입니다.

혹시 가족처럼, 아니 가족보다 더 믿었던 사람한테 뒤통수 맞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것도 그냥 아는 사이가 아니라 회사 임원 자리까지 내주면서 함께 일했던 사람한테 말이죠.

실제 프랜차이즈 본사를 운영하다 보면 이런 케이스가 생각보다 자주, 그리고 아주 뼈아프게 일어납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대리해서 가맹본부 감사까지 지냈던 최측근 점주를 상대로,

경업금지 위약벌 3,300만 원과 지연이자까지 단 1원의 감액도 없이 전액 받아낸 실제 승소 사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건 개요

동업자라 믿었던 사람의 배신

저랑 같이 회사 임원까지 지내며 가족처럼 지내던 원장님입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통보하더니 간판만 바꿔서 똑같이 학원을 하네요.

믿었던 만큼 배신감도 큰데, 정말 위약벌 다 받아낼 수 있을까요?


원고인 저희 의뢰인은 미술 교육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였습니다.

그리고 피고는 지난 2017년부터 함께한 가맹점주였죠.

이 점주는 단순히 가맹점만 운영한 게 아니라, 본사 법인의 감사직까지 맡았을 정도로 아주 가깝고 신뢰가 두터운 사이였습니다.


이들이 최초 서명했던 계약서에는 최초 가맹비 3,300만 원과 함께 경업금지 조항이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계약 기간 중에는 동일한 업종의 학원을 운영하거나 다른 가맹 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최초 가맹금 전액을 위약벌로 본사에 지급한다.

그렇게 오랜 기간 아무 문제 없이 끈끈하게 파트너십이 유지되는 줄 알았습니다.

분쟁의 시작 : 보름 만에 법인 차리고 간판 갈이

그런데 이 점주가 갑자기 본사에 이메일 한 통을 보냅니다.

그 내용이 충격적이었는데요.

“브랜드에 위기를 느껴서 이제 상호를 내리고 자체 브랜드로 운영하겠다. 파트너십을 탈퇴하겠다.”

일방적으로 해지를 통보한 겁니다.

그리고 소름 돋는 건 그다음 행보였습니다.

메일을 보낸 지 불과 보름 뒤, 이 점주는 새로운 상표를 출원하더니 법인을 설립하고 본인이 대표이사로 취임했습니다.


그리곤 기존에 운영하던 가맹점 자리에서 시설과 집기는 그대로 둔 채 간판만 슥 바꿔 달고 미술학원 영업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본사 입장에서는 믿었던 도끼에 발등이 찍힌 것은 물론이고, 핵심 본원 상권까지 고스란히 빼앗길 위기에 처한 겁니다.

1차 시도의 실패 경업금지가처분 기각

여기서 뼈아픈 실책이 이따릅니다.

대표님은 처음엔 지인 소개로 변호사를 선임해 경업금지가처분 소송부터 진행하셨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패소였습니다.

공정거래, 그중에서도 가맹 분야는 워낙 전문성을 요구하는 영역이라

지인 변호사에게 맡겼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봅니다.

대표님은 이후 저희 법무법인 숲과 함께 민사본안소송을 준비하셨고,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면밀한 상담 끝에 진행 방향을 다시 잡았습니다.

[쟁점 1]
계약의 진정성을 부정하는 통정허위표시 항변
민법 제108조

재판이 시작되자 피고는 예상 밖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자신은 본사 대표와 동업 관계였고 법인 감사였을 뿐 가맹점주가 아니며,

이 계약서는 공정위 신고용으로 형식적으로 작성한 가짜 계약,

즉 통정허위표시라는 겁니다.

저희는 즉각 대법원 판례를 인용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계약 체결 경위, 실제 가맹비 지급 내역,

그리고 그동안 가맹점주로서 실질적으로 영업해온 정황을 하나하나 짚어드렸고,

법원은 피고의 주장을 전부 배척했습니다.

[쟁점 2]
해지 요건 미충족에 따른 계약 존속 여부

피고는 탈퇴 메일을 보냈으니 계약이 끝난 후 영업한 거라고 우겼습니다.


하지만 계약서상 점주가 중도 해지를 하려면 본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지원을 안 해줬고,

30일 전에 서면으로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고쳐지지 않았을 때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피고가 이 조건을 전혀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을 근거로 해지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고,

법원은 저희 측 손을 들어주셨습니다.

[쟁점 3]
경업금지 위반에 따른 위약벌 감액 항변 배척
가맹계약상 위약벌 조항

결국 피고가 간판만 바꿔 단 시점은 가맹계약이 엄연히 살아있는 기간이었다는 점,

그리고 가맹점주로서 지득한 노하우와 상권을 그대로 활용해 동일 업종을 운영했다는 점이 핵심 쟁점이 되었습니다.

피고 측은 위약벌 액수가 과도하다며 감액을 주장했지만 이 항변 역시 모두 배척되었습니다.

법원은 위약벌 3,300만 원 전액을 그대로 지급하라고 선고했습니다.

여기에 소송 기간 동안 쌓인 지연이자까지 꼬박꼬박 붙여서, 단 1원의 감액도 없이 전액을 받아내게 되었습니다.

판결의 의미와 실무 포인트

이번 판결은 본사와 점주 양쪽 모두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본사 입장에서는 임원급 위치에 있는 점주라 하더라도 경업 리스크에 대해서는 계약서 등 문서로 철저히 대비해두어야 한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반대로 점주 입장에서는 해지 사유에 대한 냉정한 법적 판단 없이 함부로 해지를 통보하고 곧바로 경업에 나섰다가는,

이번 사건처럼 위약벌 소송에 휘말려 전액을 배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이 사건 하나에서만 통정허위표시 항변,

해지 요건을 둘러싼 다툼, 위약벌 감액 항변까지 세 겹의 법리 공방이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어느 한 쟁점에서라도 대응이 부실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분쟁은 초기 대응 단계부터 반드시 가맹사업법과 관련 판례에 정통한 전문가와 함께 움직이셔야 합니다.

특히 상대방이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임원급 인사일수록 계약서 해석, 입증 전략 하나하나가 승패를 가릅니다.

비슷한 고민이 있으시다면 혼자 판단하지 마시고,

처음부터 프랜차이즈 전문 변호사와 함께 대응 전략을 세우시길 권해드립니다.

법무법인 숲은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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